꼭 알아야 삽니다./시니어 건강시리즈-치매
시니어 건강(치매) 시리즈 ③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노을 누리
2026. 6. 16. 00:55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깜빡하는 것도 치매일까?
나이가 들면서 "내가 열쇠를 어디 뒀더라?", "그 사람 이름이 뭐였지?" 하거나
"아차!" 하며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이때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은 '혹시 나도 치매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건망증과 질환인 치매는 엄연히 다릅니다.
◆ 먼저, 건망증은 뇌의 정보 저장 능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시적으로 꺼내는 데 과부하가 걸린 상태로 기억의 일부를 잠시 떠올리지 못합니다. 특징으로는 사건의 세세한 부분만 깜빡합니다. 예를 들어 "어제 친구들과 저녁 먹었잖아"라고 말했을 때, "아, 맞다! 그랬지" 하고 기억해 내거나, 친구 이름이 생각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를 들으면 다시 기억해 낸다면 건망증입니다. 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 인지: 본인 스스로 기억력이 떨어졌음을 인지하고 메모를 하거나 걱정을 합니다.
◆ 반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이나 뇌혈관 질환 등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어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기억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생활능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방금 식사를 하고도 식사한 사실 자체를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도 물어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계산 능력이 떨어지고 날짜나 시간 감각이 흐려지는며 자주 가던 시장이나 병원 가는 길을 잃어버리거나 가스 불을 끄지 않고 외출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인지: 성격 변화, 판단력 저하가 동반되며 정작 본인은 스스로의 기억 장애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치매안심센터를 찾는 어르신들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 건망증이나 정상적인 노화 현상으로 확인됩니다. 그러나 기억력 저하가 점점 심해지거나 가족들이 변화를 느낀다면 조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진행을 늦추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건망증과 치매, 이렇게 구분하세요
✔ 건망증 : 힌트를 주면 기억난다
✔ 치매 :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 건망증 : 약속을 잊지만 나중에 떠올린다
✔ 치매 : 약속 자체를 했다는 사실을 잊는다
✔ 건망증 :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 치매 : 생활능력과 판단력이 떨어진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해서 모두 치매는 아닙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전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출처
중앙치매센터
대한치매학회
다음 편 예고
▶ 「치매 초기증상 10가지」에서는 가족이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치매의 위험 신호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