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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의 건강/시니어 건강 질문 100가지

시니어 건강 질문 100가지 ② 치매는 유전인가?

 

시니어 건강 질문 100가지 ② 치매는 유전인가?

 

 안녕하세요. 시니어분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내일을 응원하는 시니어 건강 길잡이 노을 누리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 덜컥 겁이 나곤 합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가족 중 치매를 앓았던 분이 계신다면 "혹시 나도 치매에 걸리는 것 아닐까?", "치매도 유전이 될까?" 하는 불안감이 커지기 마련인데요. 오늘 그 진실과 함께 우리가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명확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1. 치매는 무조건 유전될까? 정답은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치매가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 중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을 기준으로   유전적 요인이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1%~5% 미만에 불과합니다.

 치매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유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직접적 유전):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특정 원인 유전자(APP, PSEN1, PSEN2       등)가 부모로부터 유전될 경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약 50%에 달하    며 이 경우 거의 100% 발병합     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케이스입니다.

 

 * 산발성 알츠하이머병 (일반적인 경우):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대부분의 노인성 치매입니다. 이때는 특정 유전자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2. '아포지단백 E (APOE)' 유전자의 진실

 일반적인 노인성 치매에서 주목하는 것은 'APOE 4'라는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는 치매를 무조건 일으   키는 '원인 유전자'가 아니라,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 유전자'입니다.

  * 부모로부터 APOE 4 유전자를 1개 받으면 치매 위험이 약 3배, 2개 받으면 최대 12배까지 증가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주의할 점:

   이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이 유전자가 없어도 치매에 걸릴 수     있습니다. 즉, 유전은 일종의 '체질적 취약성'을 의미할 뿐 절대적인 예고편이 아닙니다.

 

3. 유전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입니다

 유전적 위험을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치매 발병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   습니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분석에 따르면, 치매 발병 원인의 약 40%는 관리 가능한 환경적 요인(고혈   압, 당뇨, 비만, 흡연, 운동 부족, 사회적 고립 등)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치매를 앓으셨다면, 유전 자체에 대한 걱정보다는 부모님과 공유했던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의   '생활 환경'이 닮아 있지 않은지 점검하는 것이 훨씬 지혜롭습니다. 매일 꾸준히 걷고, 두뇌를 쓰고, 지인들   과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치매의 시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인용 출처]

 * 국앙치매센터 (중앙치매센터 공식 가이드라인):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요인 및 초로기 치매 발병률 통    계 참조.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아포지단백 E(APOE 4) 유전자와 치매 발병 위험도의 상관관계 데이터 참조.

 * 글로벌 의학 저널 <더 랜싯 (The Lancet)> 치매 위원회 리포트: 치매 발병의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생      활 습관 등) 40% 비율 조율 내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