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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건강상식

부모님, 치매 증상과 유사 증상의 구별과 대처 방법

노을 누리 2026. 5. 31. 19:20

 

 

 

치매 증상과 유사 증상의 구별과 대처 방법

 

 

 5년 전쯤에 부천에 사는 여동생이 남양주에 사시는 어머니를 만나고 오더니 전화를 했어요. "엄마를 만나고 오는 길인데, 엄마가 나를 알아보지 못하셔..." 라는 거예요. 어머니를 모시는 작은 올케가 “어머니 막내가 인사하잖아요” 하니까 그때야 건성으로 “아~ 막내 왔구나” 하시더란 말을 하면서 울먹이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 전화를 받고 큰 오라비인 나도 그 당시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1년도 안 되어서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이렇게 어느 날 부모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수밖에 없지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깜빡하는 일이 늘어납니다. 그럴 때마다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지 하다가도, 아니면 치매가 시작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기지요.

 

이런 일을 당하면서,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라는 점이지요. 이런 일을 당하면서 내가 흔히 말하는 단순한 건망증인지, 아니면 티브이 등에서 들은 ‘경도인지장애’인지, 실제 치매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이에 관한 건강 상식과 관련 자료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순 건망증과 초기 치매를 구분하자면

우선 단순 건망증은 뇌에 저장된 기억을 꺼내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힌트를 준다면 "맞다 맞어~" 하면서 잊었던 사실을 떠올립니다. '어제저녁에 누구와 밥을 먹었는지'는 알지만 '어떤 반찬을 먹었는지' 세부적인 부분을 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반면, 치매는 기억을 저장하는 뇌세포 자체가 손상되었으므로 힌트를 주었다 해도 해당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제저녁 누구와 식사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까맣게 잊어버리는 등 전체적인 사건을 통째로 상실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치매 전 단계, 경도인지장애의 중요성과 골든타임을 알아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기억력 저하는 확인은 되지만 아직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단계를 '경도인지장애'라고 부릅니다. 이 단계는 초기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입니다. 동시에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기도 합니다.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을 때 꾸준한 운동과 인지 재활 치료, 적절한 영양 관리를 병행하면 정상 상태로 회복되거나 치매로의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나 병원을 방문해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병의 예후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럼 치매 초기 의심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단기 기억력 저하: 방금 했던 이야기나 질문을 반복해서 하고, 방금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최근에 있었던 약속이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 언어 능력 저하: 익숙한 단어나 물건 이름 (예: 리모컨, 냉장고 등)이 잘 떠오르지 않아 대화 중 단어가 자주 막혀서 "그거", "저거"라는 표현이 늘어나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오늘 날짜나 요일을 자주 헷갈리거나, 늘 다니던 익숙한 길에서 방향을 잃거나 길을 헤매는 경우가 생깁니다.

 

✱ 판단력 저하: 평소와 달리 과도한 소비를 하고, 보이스피싱 등에 쉽게 속으며,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합니다.

 

✱ 계산 및 실행 능력 저하: 가계부 작성, 공과금 납부, 늘 하던 요리의 순서 맞추기, TV 리모컨이 나 휴대전화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복잡한 과정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을 어려워합니다.

 

✱ 성격 및 심리 변화: 이유 없이 짜증이나 화가 늘고, 의욕이 없어지며 우울해하거나,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려하고, 평소와 달리 의심(예: 내 물건을 누가 훔쳐 갔다)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초기 치매 증상에 대한 현명한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 시작 (*가장 중요)

✱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방문: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받 을 수 있습니다.

✱ 병원 정밀 검사: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필요시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초기에 약을 복용하면 증상 악화를 상당 기간 늦출 수 있습니다.

 

2. 정부 지원 제도 활용

✱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여 등급(특별등급인 치매 5등급 등)을 받으면,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돌봐주는 ‘재가급여’나 ‘주야간보호센터’ 이용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가족의 부양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의 소통 및 환경 조성

✱ 자존감 지켜드리기: 실수를 했을 때 다그치거나 화를 내면 불안감이 커져 증상이 악화됩니다. 다 정하게 다독여주시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쉬운 집안일(수저 놓기, 화분 물 주기 등)을 드려 성취 감을 느끼게 해 주세요.

✱ 안전한 환경 만들기: 길 잃음 방지를 위해 배회감지기(GPS)를 신청하거나, 옷이나 소지품에 연락 처를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 문턱을 없애고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환경도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인지 자극: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은 뇌 혈류를 돕습니다. 일기 쓰기, 간단한 퍼즐, 소리 내어 독서하기 등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격려해 주세요.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예방 및 현명한 대처 방법

부모님의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들이 일상에서 챙겨드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 정기적인 치매 선별검사 동행: 만 60세 이상이라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매년 무료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곁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드려야 합니다.

 

✱ 뇌에 자극을 주는 활동 권장: 독서, 일기 쓰기, 새로운 취미 배우기, 바둑이나 장기두기, 퍼즐 맞추기 등 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을 함께 하시면 인지력 유지에 아주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오메가 3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견과류,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고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걷기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도록 긍정적으로 격려해 주세요.

 

사랑과 따뜻하고 지대한 관심이 최고의 예방약입니다

모든 자녀가 걱정하는 부분은 "부모님의 깜빡깜빡 증세가 심하면 치매에 걸린 건가요?" 하는 걱정스러운 의문에 대해, 나름 충실한 자료와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부모님의 기억력 저하나 관련 여러 증상을 대하는 자녀가 취할 행동은 우선 따뜻한 공감과 정서적인 지지가 절실한 것입니다. 비전문가로서 섣부른 판단을 하며 불안해하기보다는, 부모님의 관련 증상이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족의 세심하고 다정한 관찰과 사랑이야말로 부모님의 건강한 노후를 지키고 병을 늦추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처방전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어떠한 증상이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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