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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생활백서

시니어 생활백서 – 현명한 부모 자식 관계법 "다 키워놓은 자식, 이제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할 때"

 

시니어 생활백서 – "다 키워놓은 자식, 이제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할 때" – 현명한 부모 자식 관계법

자식들을 온 힘 다해 키워내고 마침내 독립을 시켰지만, 여전히 자녀의 삶에 마음이 매여 서운함과 허전함을 느끼는 시니어들이 많습니다. 평생을 '부모'라는 이름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살아왔기에, 성인이 된 자녀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해야 할지 막막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의 부모 자식 관계는 '친밀하되 적당한 거리를 두는 관계'가 될 때 서로가 가장 행복해진다고 조언합니다. 오늘은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건강하고 현명한 부모 자식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녀의 독립을 인정하고 정서적 탯줄 끊기

성인이 된 자녀는 이제 하나의 완벽한 주체이자 독립된 인격체입니다. 부모의 시선에는 여전히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불안해 보일 수 있지만, 자녀 스스로 삶의 문제를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서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나친 관심과 염려는 자칫 자녀에게 간섭이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녀가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며 정서적 탯줄을 다정하게 잘라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조언은 요청할 때만, 판단과 결정은 자녀에게 맡기기

자녀가 직장, 결혼, 양육 등 인생의 큰 갈림길에 서 있을 때 부모로서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먼저 조언을 구하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내가 살아보니 그렇더라" 식의 일방적인 조언은 자녀에게 잔소리로 들리기 쉽습니다. 자녀의 고민을 들을 때는 훈계보다는 공감을 먼저 해주고, 자녀가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한 결과를 존중해 주는 태도가 현명합니다.

세 번째, '부모의 삶'이 아닌 '나 자신의 삶'에 집중하기

자식에게 온 신경을 쏟던 삶에서 벗어나, 이제는 내 삶의 중심을 나 자신에게로 가져와야 합니다. 자녀의 연락이나 방문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삶은 고립감과 서운함을 키우기 쉽습니다. 평소 배우고 싶었던 공부를 시작하거나, 마음맞는 친구들과의 모임, 취미 활동, 봉사활동 등 나만의 즐거운 일상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부모가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가꾸는 모습이야말로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가르침이자 안도감입니다.

네 번째, 기대와 서운함을 줄이는 건강한 거리두기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마음은 부모와 자식 관계를 가장 크게 해치는 원인입니다. 자녀에게 과도한 정서적·경제적 기대를 하기보다는, 서로 독립된 삶을 살아가는 따뜻한 조력자로서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인 연락이나 만남에 연연하기보다, 각자의 일상을 존중하면서 가끔 만나 서로의 안부를 반갑게 묻는 편안한 관계를 목표로 해보세요. 적당한 거리가 있을 때 서로를 향한 존중과 애정도 더욱 깊어집니다.

자녀를 잘 키워낸 자신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세요. 이제는 한 걸음 물러나 자녀의 독립을 응원하고, 나만의 멋진 2막을 펼쳐가는 지혜로운 부모로 살아갈 때입니다.

 

 다음 편 예고

  시니어의 ‘황혼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나만의 반려 취미 찾기’

 

인용 출처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노년기 가족관계 및 부모교육 가이드’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시니어 관계 맺기 및 자녀와의 건강한 거리두기' 강좌 자료

한국가족상담학회 성인 자녀와 부모 간의 바람직한 관계 정립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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