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시니어들의 따뜻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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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포인트 3

풍도 조행기3

2026.09.21(음 08.11)2 물 (저녁 간조 18:13) 이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을 숱하게 이용했지만, 올 때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빨간 등대 포인트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진입로가 폐쇄되었지만, 내가 드나들 때만 해도 행락객들과 낚시꾼들로 붐비던 곳이었습니다.저곳에는 내가 즐겨 찾는 광어 포인트가 두 군데가 있었지요. 첫 번째로 선호하는 포인트는 선착장 바로 맞은편 석축 아래 모서리였고, 두 번째는 등대 왼편으로 돌아 내려가면 두 번째 포인트였습니다.그 당시 이곳에서 광어 한두 마리 걸어 내면 구경하던 행락객들이 환호성을 치곤 했었지요. 같이 출조한 동료들도 같은 낚시꾼이지만 이런 곳에서 광어를 낚아 올리는 장면이 흔치 않았기에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벌써 출입이 금..

풍도 조행기

배 올라오네 배 올라오네뱅이 뱅이 열두뱅이 그니 그니 쌍이그니 올라오는 저네 배는붉배딴목 상을 두고실룩샐룩 당겨 온다 금처드네 금처드네마이배뿌리 금처드네지치바레 동저고리파랑돌띠 눌러띠고오래비 허릿대 밑에 알진알진 네가 잘나서 일색이냐낸들 으려서 일색이냐풍도라 생길라면 석시나 있구난지라 생길라면 석시나 없지삼사월에 오는 배가 난지로 쫓겨가네 '배올리네’ 타처로 떠난 남편을 몇 달 동안 기다리다, 돌아온다는 소식에 남편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던 풍도 아낙네. 그러나 남편 탄 배가 심한 풍랑으로 풍도에 닿지 못하고 배를 댈 수 있는 난지도로 되돌아가는 광경을 바라보며 애타는 심정을 노래했다는 이곳 풍도의 민요이다. 남들은 이 풍도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를 만나러 그렇게도 찾아온단다. 이곳 야생화 중 ..

승봉도 조행기

. 2026 05 14~15 승봉도 * 4물 간조 21:00 * 선착장 포인트 일몰 시간인 19시 35분을 바로 앞두고 맞은편 이작도 쪽으로 해가 기울며 노을이 펼쳐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저 저녁 노을만큼 우리의 남은 삶의 모습도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 해가 지기 전에 야간 주 포인트인 선착장에 나갔다. 아직 수온이 섭씨10~11도인지라 연안에 광어가 붙었다는 보장에 확신을 하지 못해 야간에 활성도가 높은 우럭과 볼락을 노렸다. 동행한 친구는 벌써 낚시대를 드리우며 첫 수를 노리며 열심이다. 일몰부터 본격적으로 둘이서는 오랜만에 우럭과 볼락을 낚기 위해 열중했다. 그러나 입질이 없었다. 21시 간조가 되어서야 갑자기 선착장 쪽으로 형광 빛의 치어 떼가 몰려들면서 툭...톡하는 우럭과 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