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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생활백서

시니어 건강 질문 100가지 – 보청기는 언제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

 

시니어 건강 질문 100가지 – 보청기는 언제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

첫 번째. 보청기는 잘 안 들릴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많은 시니어들이 "아직 참을 만하다", "나이가 들면 원래 그런 것"이라며 보청기 착용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청력은 한 번 크게 떨어지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특히 난청을 오래 방치하면 뇌가 소리를 해석하는 능력까지 감소해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적응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청기는 '거의 들리지 않을 때'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대화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착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의사소통 능력은 물론 사회활동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 이런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세요.

가족들이 TV 소리가 너무 크다고 말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대화할 때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잦다면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화 통화가 어렵거나, 상대방에게 같은 말을 반복해서 묻게 되는 경우도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특히 시끄러운 식당이나 모임에서 말소리가 잘 구별되지 않는다면 노인성 난청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청각 전문기관에서 청력검사를 받아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보청기는 빨리 착용할수록 적응이 쉽습니다.

보청기는 안경처럼 소리를 크게만 해주는 기계가 아니라 부족한 청력을 보완해 뇌가 소리를 다시 익히도록 돕는 의료기기입니다. 청력이 너무 많이 떨어진 뒤 착용하면 여러 소리가 갑자기 크게 들려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적응 기간도 길어집니다. 반면 중등도 난청 정도에서 착용을 시작하면 비교적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으며, 대화 능력과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하루 2~3시간 정도 착용한 뒤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 적응 방법입니다.

네 번째. 난청을 방치하면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청력이 떨어지면 대화가 어려워 외출과 모임을 피하게 되고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잘못 이해해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난청과 인지기능 저하, 우울감, 치매 위험 증가 사이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연구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물론 보청기가 치매를 예방하는 치료기기는 아니지만, 청력을 보완하여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섯 번째. 보청기를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점입니다.

보청기는 가격보다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게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드시 청력검사를 받은 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양쪽 귀에 난청이 있다면 가능하면 양쪽 모두 착용하는 것이 방향감과 말소리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소리 조절과 성능 점검을 받아야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여섯 번째. 귀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도 함께 실천하세요.

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이어폰은 적절한 음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를 면봉으로 깊숙이 제거하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어서 당연하다"며 불편함을 참지 말고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보청기는 노화를 인정하는 상징이 아니라 가족과 더 잘 소통하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건강한 선택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착용하면 듣는 즐거움과 삶의 만족도를 더욱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시니어 건강 질문 100가지 - 틀니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인용 출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난청과 인지기능 관련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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