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청기는 언제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
많은 시니어들이 청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아직 참을 만하다”, “나이가 들면 원래 그런 것”이라며 보청기 착용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청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나이 탓으로만 넘길 일은 아니지요. 난청이 생기면 가족과의 대화나 외출, 모임에서도 불편함이 커질 수 있고 생활의 즐거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시니어 건강을 살펴보면서 청력 문제는 불편함을 참는 것보다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일이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료를 보니까 WHO도 난청은 가능한 한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네요.
오늘은 보청기를 언제 고려해야 하는지, 어떤 증상이 난청의 신호인지, 그리고 보청기를 사용할 때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보청기는 잘 안 들릴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노인성 난청」 / 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보청기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청력이 나빠진 뒤에만 사용하는 기기가 아니랍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불편해지거나 TV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틀게 되는 등 청력 저하가 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답니다.
질병관리청은 노인성 난청이 나이가 들면서 달팽이관의 신경세포가 퇴행해 서서히 진행되며, 난청의 재활 방법으로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WHO 역시 난청이 확인되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안 들릴 때까지 기다려 보자”기보다는 현재 청력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두 번째,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청력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출처: National Institute on Aging(NIA), 「Infographic: Six Signs of Hearing Loss」 /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Do You Need a Hearing Test?」
가족들이 “TV 소리가 너무 크다”라고 이야기하거나 전화 통화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면 청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할 때 내용을 자주 놓치거나 상대방에게 같은 말을 반복해서 묻게 되는 것도 대표적인 신호라고 하네요.
특히 식당이나 모임처럼 주변 소음이 많은 곳에서 말소리를 구별하기 어렵다면 청력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NIA는 전화 통화가 어렵고, 여러 사람이 대화할 때 따라가기 힘들며, 자꾸 반복해서 말해 달라고 하거나 TV 볼륨을 높이는 것을 난청의 주요 신호로 제시합니다.
이런 변화가 반복된다면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넘기기보다 이비인후과 등에서 청력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번째, 보청기는 빨리 착용할수록 적응하기 쉬울까요?
출처: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Age-Related Hearing Loss (Presbycusis)」 / 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Age-related hearing loss」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만드는 기기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족한 청력을 보완해 일상적인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이며, 난청의 정도와 개인의 청력 상태에 따라 적합한 기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청력이 크게 떨어진 뒤 처음 보청기를 사용하면 주변 소리가 갑자기 크게 느껴져 어색하거나 불편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무리하게 장시간 착용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절을 받으면서 자신의 생활환경에 맞게 사용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빨리’라는 기준보다 난청을 방치하지 않고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는 시기에 적절한 재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보청기의 종류와 조절 방법도 개인마다 다르므로 청력검사와 전문가 상담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네 번째, 난청을 오래 방치하면 다른 건강 문제에도 영향을 줄까요?
출처: National Institute on Aging(NIA), 「Hearing Loss: A Common Problem for Older Adults」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노인성 난청」
청력이 떨어지면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자연스럽게 대화나 모임을 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NIA는 청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가 대화의 어려움이나 당혹감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물러나게 되고, 이것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난청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NIA가 소개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난청 치료를 위해 보청기를 사용한 집단에서 의사소통 능력이 좋아졌으며, 치매 위험이 높은 일부 참가자에서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상당히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하네요. 다만 모든 고령자에게서 같은 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므로 보청기를 치매 예방 치료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네요.
청력을 잘 관리해 가족과 대화하고 사회활동에 계속 참여하는 것 자체가 건강한 노년 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셈입니다.

다섯 번째, 보청기를 선택하고 귀 건강을 지키려면 무엇을 살펴봐야 할까요?
출처: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Age-Related Hearing Loss (Presbycusis)」 / 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Age-related hearing loss」
보청기를 선택할 때는 가격이나 외형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자신의 청력 상태와 생활환경에 맞는지를 살펴야 한답니다.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정도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을 시작한 뒤에도 소리가 너무 크거나 작게 느껴진다면 조절을 받아야 보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양쪽 귀에 난청이 있다면 한쪽만 사용할 것인지 양쪽 모두 사용할 것인지도 전문가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청력 상태와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랍니다.
귀 건강을 위해서는 큰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이어폰을 사용할 때도 지나치게 큰 음량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면봉이나 다른 물건을 귀 안쪽까지 깊숙하게 넣는 습관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WHO는 귀 안에 불필요한 물건을 넣지 말고, 귀에 통증이나 분비물 같은 문제가 생기면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합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질환을 잘 관리하고 금연하는 것도 청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무리 글
보청기는 청력이 거의 사라졌을 때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기기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가족과 대화할 때 자꾸 되묻거나 TV 소리를 크게 하고,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말소리를 알아듣기 어려워졌다면 먼저 자신의 청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은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네요. 그래서 주변 가족이 먼저 변화를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청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는 불편함을 계속 참기보다 청력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보청기와 같은 청각 재활 방법을 상담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해서 모든 소리가 곧바로 편안하게 들리는 것은 아니라네요. 자신의 청력에 맞게 조절하고 조금씩 적응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네요. 무엇보다 보청기를 노화의 상징으로 생각하기보다 가족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사회활동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 가운데 하나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용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노인성 난청」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Age-related hearing loss (presbycusis)」
National Institute on Aging(NIA), 「Hearing Loss: A Common Problem for Older Adults」
National Institute on Aging(NIA), 「Infographic: Six Signs of Hearing Loss」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Age-Related Hearing Loss (Presbycusis)」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Do You Need a Hearing Test?」
National Institute on Aging(NIA), 「Hearing aids slow cognitive decline in people at high risk」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어떠한 증상이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이웃추가로 응원해 주세요.
❀ 궁금 사항을 댓글로 문의해 주시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시니어 생활과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황혼의 길목에서, 배우자와 함께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0) | 2026.07.31 |
|---|---|
|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과제 (1) | 2026.07.31 |
| 피해 사례로 알아보는 시니어 보이스피싱·스미싱 완벽 예방법 (0) | 2026.07.30 |
| 스마트폰 유용한 기능 3가지: 글자 크기, 모바일 신분증, 카카오톡 병원 예약 (1) | 2026.07.30 |
| 신중년 경력 활용 일자리: 강사 & 컨설턴트 재취업 가이드 (0) | 2026.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