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0세 이상 특히 65세 이상의 시니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대상포진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증상이 더 심하고 회복도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포진은 처음에는 몸 한쪽에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붉은 발진과 물집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가슴이나 옆구리, 얼굴, 목 등에 많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피부 병변이 모두 나은 뒤에도 심한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라고 하며, 시니어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첫째,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생과 합병증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최근 사용되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서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고령층에서도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만성질환이 있는 시니어는 더욱 접종이 권장됩니다.
당뇨병, 심혈관질환, 만성폐질환, 신장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분은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면역 기능은 자연스럽게 감소하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셋째, 대상포진은 한 번 앓았다고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의료진과 상담 후 예방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넷째, 예방접종은 치료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입니다.
대상포진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 경우에 따라 장기간의 통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예방접종은 질병 자체를 예방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되는 위험을 낮춰 의료비와 치료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접종 후
주사 부위 통증, 붓기, 피로감, 근육통, 미열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지만, 백신 성분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예방
예방접종뿐 아니라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대상포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은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한 번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 특히 65세 이상의 시니어라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예방접종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건강 한 줄 요약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시니어의 대상포진과 심한 신경통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음 편 예고
「시니어 건강 질문 100가지 – 시니어는 독감 예방접종을 매년 맞아야 할까?」
[인용 출처]
질병관리청(KDCA), 「성인 예방접종 안내」 및 「대상포진 예방 관련 자료」
대한감염학회, 「성인 예방접종 권고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Shingles (Herpes Zoster) Vacc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