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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건강상식

시니어는 독감·대상포진·폐렴 예방접종을 매년 꼭 맞아야 하나?

노을 누리 2026. 7. 22. 16:10

 

시니어는 독감·대상포진·폐렴 예방접종을 매년 꼭 맞아야 하나?

 

 

 시니어분들과 예방접종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독감은 매년 맞으라고 하는데 대상포진이나 폐렴 예방접종도 해마다 맞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종종 듣게 됩니다. 예방접종 종류가 많아지면서 무엇을 언제 맞아야 하는지 헷갈리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저 역시 주변의 어르신들이 예방접종 안내문을 살펴보면서 접종 시기를 다시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 되지요.

같은 예방접종이라도 매년 맞아야 하는 것이 있고, 일정한 횟수만 접종하면 되는 것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오늘은 시니어에게 중요한 독감·대상포진·폐렴구균 예방접종이 각각 왜 필요한지, 또 매년 접종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독감 예방접종은 왜 매년 받아야 할까?

 출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2026-2027 절기 어르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

독감, 즉 인플루엔자는 세 가지 예방접종 가운데 매년 접종해야 하는 대표적인 백신입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6~2027 절기에도 이전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회 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유행하는 유형이 달라질 수 있고,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합니다. WHO 역시 65세 이상 고령자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나 감소하기 때문에 매년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국가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접종 시기는 절기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매년 질병관리청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매년 맞아야 할까?

 

 출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대상포진(Herpes zoster)」

여기에서 독감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매년 반복해서 맞는 방식이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의 경우 50세 이상 성인에게 2회 접종을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2~6개월 간격으로 접종합니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대상포진이 지나간 뒤에도 신경통이 오래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연령이 높을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매년 한 번씩”이라는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는지, 면역저하 상태가 있는지에 따라 접종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인의 접종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폐렴 예방접종은 독감처럼 매년 맞아야 할까?

 

 출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65세 이상 성인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폐렴 예방접종 역시 독감과는 접종 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분을 대상으로 PPSV23 백신 1회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65세 이후 이미 접종했다면 국가사업 기준으로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안내합니다.

폐렴 자체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폐렴구균은 고령층에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세균입니다. 특히 균이 혈액으로 퍼지는 균혈증이나 수막으로 침범하는 수막염과 같은 침습성 감염은 고령자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언제, 어떤 백신으로 받을지는 과거 접종 이력과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를 예진 의사와 상담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세 가지 예방접종을 한꺼번에 생각하면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출처: 질병관리청 「2026년 국가예방접종 지침」,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세 가지를 간단하게 구분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독감은 매년, 대상포진은 정해진 횟수에 따라 접종하고, 폐렴구균은 과거 접종 여부와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65세가 되었으니 세 가지 백신을 모두 매년 맞아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예방접종은 백신마다 접종 대상과 횟수, 간격이 다릅니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국가예방접종 지침에서도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은 65세 이상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어 있으며, 대상포진은 별도의 접종 기준에 따라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심장질환, 만성폐질환, 신장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분이라면 일반적인 연령 기준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기록을 가지고 의료기관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백신과 접종 시기를 확인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다섯 번째, 예방접종을 받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출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예방접종을 받으러 가기 전에는 현재 건강상태와 과거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 특정 백신을 맞은 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거나 현재 중증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접종 당일에는 예진을 받고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백신인지 확인합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경우 질병관리청은 접종 후 20~3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독감·대상포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모두 챙기려면 접종 날짜를 기억하는 것보다 어떤 백신을 언제 맞았는지 기록해 두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다음 접종 일정을 상담하면 됩니다.

 

마무리 글

시니어에게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모두 막아주는 만능 수단이라기보다, 나이가 들면서 커질 수 있는 감염병의 위험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입니다.

세 가지 예방접종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접종 주기입니다. 독감은 바이러스와 면역력의 특성 때문에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대상포진은 정해진 횟수에 따라 접종하고 폐렴구균은 과거 접종 여부와 백신 종류에 따라 추가 접종 여부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세 가지를 모두 매년 맞아야 한다”거나 반대로 “한 번 맞았으니 더 이상 필요 없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나이와 건강상태, 과거 접종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이라면 매년 시행되는 독감 예방접종을 챙기고,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접종 여부도 함께 확인해 두면 예방접종 관리를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인용 출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2026-2027 절기 어르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대상포진(Herpes zoster)」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수두와 대상포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65세 이상 성인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질병관리청, 「2026년 국가예방접종 지침」

세계보건기구(WHO), 「Influenza (sea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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