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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생활과 취미

하부르타 / 독서 모임: 책을 읽고 또래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취미

노을 누리 2026. 8. 12. 10:11

 

시니어 취미생활 – 하부르타 / 독서 모임: 책을 읽고 또래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취미

 

지금 시니어 세대는 학창 시절에 치열한 입시환경과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충분한 독서와 토론 문화를 모르고 지내온 세대입니다. 성년이 되어서도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여유로운 독서와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요. 이런 세대가 이제 은퇴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독서와 토론 방법에 대해 논하게 되어 감개무량하군요.  

 

창가에 앉아 조용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문득 이 구절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같은 글을 읽더라도 지나온 삶의 길에 따라 가슴에 와닿는 문장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지요. 일상의 소소한 경험과 읽은 책을 매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삶의 결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글을 읽는 데서 나아가 서로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는 하부르타(Havruta)’ 방식의 독서 모임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전통 대화법에서 유래한 하부르타의 특징과 소통의 기쁨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 번째: 깊이 있는 읽기와 다각도 시선의 발견

출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및 시니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독서 모임 운영 가이드」

혼자 책을 읽을 때는 개인의 경험과 지식이라는 틀 안에서만 문장을 해석하기 쉽지만, 모임에 참여하면 하나의 글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접하게 됩니다.

하부르타 독서 모임에서는 줄거리를 요약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인물의 선택이나 특정 구절이 삶의 어떤 순간과 닮아 있는지와 같은 질문을 서로에게 던진다고 합니다. 세월의 궤적이 저마다 다른 참여자들의 다채로운 해석을 들으며 생각을 넓혀갈 수 있겠군요. 타인의 시선을 통해 글을 바라보는 과정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다양한 관점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어 줄 것입니다.

 

두 번째: 뇌를 자극하는 지적 활동과 인지 관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독서 동아리 활동이 노년기 인지 기능 및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하부르타 방식의 독서와 대화는 지속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활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방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고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은 뇌에 자극을 준다고 자료는 밝히고 있지요. 아울러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집중해서 듣는 경청과 즉각적인 반응은 단기 기억 및 집중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능동적으로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는 습관이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해주는 셈입니다.

세 번째: 깊은 공감과 소통을 통한 정서적 유대감

출처: 한국하부르타협회, 「시니어 계층의 하부르타 대화법 적용 및 정서적 안정 효과」

일상의 변화로 인해 느껴지는 정서적 공허함이나 적적함은 또래와의 담소 속에서 온기를 찾기도 합니다.

비슷한 시대적 배경을 공유해 온 동년배들과 책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이야기할 때 깊은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감정을 나누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된다는 서술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여 소통하는 일은 삶에 규칙적인 흐름을 만들어주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살피는 데 도옴이 될 수 있겠습니다.

 

네 번째: 손쉽게 시작하는 하부르타 독서 모임 참여 방법

출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및 시니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독서 모임 운영 가이드」

하부르타 독서 모임에 참여하거나 소규모 모임을 구성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지역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시니어클럽, 서울시50플러스재단 등에서 운영하는 독서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모임을 직접 만들 경우 2~4명 정도의 소인수로 시작하는 편이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한 권의 책을 정한 뒤 각자 가슴에 남는 질문 두세 개를 준비해 와 차를 마시며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차분하게 운영해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글

하부르타 독서 모임은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각도의 시선을 발견하고, 뇌를 활발히 움직이며, 또래와 따뜻한 정서를 나누는 다채로운 면모를 지니고 있지요. 혼자 읽는 고요함도 가치 있지만,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넓혀가는 소통은 일상에 색다른 활력을 더해줍니다. 나에게 맞는 작은 모임이나 도서관 프로그램을 찾아 차분히 첫발을 내딛다 보면, 책 한 권이 주는 기쁨이 한층 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용 출처

한국하부르타협회, 시니어 계층의 하부르타 대화법 적용 및 정서적 안정 효과

국립중앙도서관, 독서 동아리 활동이 노년기 인지 기능 및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및 시니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독서 모임 운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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