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건강질문 100가지 – 이명은 왜 생기나?
조용한 곳에 있으면 “삐~”, “윙~”, “매미 우는 소리”처럼 실제로는 주변에서 들리지 않는 소리가 귀에서 계속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이명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시니어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잠을 이루기 어렵거나 스트레스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네요. 많은 분들이 “이명이 생기면 청력을 잃는 건가요?” 또는 “치료가 가능한가요?”라고 궁금해합니다.
이명은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네요. 따라서 이명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청력을 잃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이명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명이 왜 생기는지, 어떤 경우에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시니어가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명은 왜 생기는 걸까요?
출처: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What Is Tinnitus? — Causes and Treatment」
이명은 외부에서 실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본인에게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라네요. 사람마다 “삐”, “윙”, “웅”, “쉭” 또는 매미 소리처럼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흔하게 관련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청력 저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청력 변화나 오랫동안 큰 소음에 노출된 경우 이명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NIDCD는 설명합니다. 귀지가 많이 쌓였거나 귀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도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이 밖에도 메니에르병, 턱관절 문제, 머리나 목의 손상, 혈관 문제, 일부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도 이명과 관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명이 생겼다고 단순히 “나이 때문”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이명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출처: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Tinnitus」 / NIDCD, 「What Is Tinnitus? — Causes and Treatment」
이명은 한쪽 귀에서만 들릴 수도 있고 양쪽 귀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네요. 계속 들리기도 하고 어느 순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요.
소리의 종류도 사람마다 상당히 다르답니다. 흔히 삐 소리나 윙 소리로 표현하지만 바람이 부는 것처럼 들리거나 웅웅 거리는 소리, 딸깍거리는 소리로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특히 주변이 조용해지는 밤에는 이명에 더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실제 소리가 커졌다기보다 주변의 다른 소리가 줄어들면서 이명이 더욱 또렷하게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심한 경우 잠들기 어렵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이나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NIDCD는 설명합니다.
세 번째, 어떤 이명은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할까요?
출처: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AAO-HNS),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innitus」 / NHS, 「Tinnitus」
이명이 반복되거나 계속 이어져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과 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답니다. 특히 한쪽 귀에서만 지속되는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AAO-HNS는 한쪽 이명이나 청력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적인 청력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주의해야 할 것은 심장박동에 맞춰 “쿵쿵”, “쉭쉭” 하는 소리가 반복되는 박동성 이명이랍니다. 이러한 형태는 혈관이나 혈류와 관련된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의사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갑자기 이명이 생기면서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청력 손실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단순한 이명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네 번째, 이명은 치료할 수 있을까요?
출처: NIDCD, 「What Is Tinnitus? — Causes and Treatment」 / AAO-HNS,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innitus」
이명의 치료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귀지가 원인이라면 귀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줄어들 수 있고, 귀의 염증이나 다른 질환이 원인이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네요.
청력 저하가 함께 있는 사람에게는 보청기가 이명으로 느끼는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소리를 보다 잘 들을 수 있게 하면서 이명에 대한 주의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명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하나의 치료법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대신 소리치료나 상담·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이명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법이 활용된다고 해요. NIDCD는 현재 이명을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증상을 줄이고 생활의 불편을 완화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섯 번째, 시니어는 이명을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해야 할까요?
출처: 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Tinnitus」 / 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Safe listening」 / 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Age-related hearing loss」
이명을 관리할 때는 귀에만 신경 쓰기보다 수면과 스트레스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데요. WHO는 이명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이완 방법, 편안한 소리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요.
너무 조용한 환경에서 이명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면 잔잔한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배경음을 활용해 볼 수도 있답니다. 저녁에는 커피나 술 같은 자극적인 음료를 줄이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고요.
무엇보다 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귀를 당연히 보호해야 합니다. WHO는 큰 소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귀의 감각세포와 청각 구조가 손상돼 회복하기 어려운 난청이나 이명이 생길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이명이 청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청력이 변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야 한대요. WHO는 이명이 있거나 TV 볼륨을 자주 높이고, 사람들에게 말을 반복해 달라고 하는 경우 청력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글
이명은 조용한 곳에서만 잠깐 느껴지는 가벼운 증상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면 수면과 집중력, 정서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시니어에게는 노화와 관련된 청력 저하가 이명과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무조건 나이 탓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끔 나타나는 이명이라도 계속 신경 쓰이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청력검사를 받아 현재 귀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귀에서만 지속되는 이명, 심장박동에 맞춰 들리는 소리,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나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되겠지요.
평소에는 큰 소음을 피하고 귀에 무리한 자극을 주지 않으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명을 무조건 참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편안한 노년의 청각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 다음 편 예고
시니어 건강 질문 100가지 – 보청기는 언제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
[인용 출처]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Tinnitus」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Safe listening」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Deafness and hearing loss: Age-related hearing loss (presbycusis)」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What Is Tinnitus? — Causes and Treatment」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AAO-HNS),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innitus」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Tinnitus」
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NIDCD),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어떠한 증상이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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